한국 병무청에서 의뢰하여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8.1%인 1,365명의 응답자들이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에게 대체복무제도를 허용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대체복무 도입에 찬성한다고 응답한 인원은 28.9%인 580명이었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 10월에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와 반대되는 것이라고 병무청 관계자가 전하였다. 국회의원, 변호사, 교수, 언론인, 종교계 인사 등 사회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던 이전 여론조사에서는 85.5%가 대체복무 도입을 지지하는 것으로 드러났었다.
"원태제 국방부 대변인은 “국민적 합의에 기초해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에 대한 대체복무 도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국방부의 방침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면서도 “현재 상황에서 대체복무를 도입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것이 국방부의 입장이다”라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병무청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매년 수백명의 징병대상자들이 병역을 거부하여 징역형을 선고 받고 있다. 작년에 발생한 병역거부자의 숫자는 약 570명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