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ining Exerci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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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 공개극장(Forum Theatre) 시간 : 최소 45분 활동의 목표 :

다양한 행동의 시니리오와 옵션들을 검토해보는 것. 새로운 대안들을 찾아보는 것

활동 과정 / 진행자가 유의할 점 :

공개극장은 롤 플레이의 한 형태로서 대중을 상대로 한 비폭력 행동에서 활용될 수가 있다. 아우구스토 보울의 '억압받는 자들의 극장' 적용사례 이 공개극장의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하나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연기를 수행하는 것인데, 기대하지 못했던 결과나 폭력이 발생하여서 시나리오를 다시 연기해야하게 될 가능성도 높다. 이런 경우에는 연기를 수행하는 사람이나 연기를 지켜보는 사람들 중 아무나 '동작 그만'을 외친 후에 역할에 약간의 변화를 주어서 다시 시도를 해보는 방법이 있다.

공개극장의 짤막한 사례:

줄거리 : 우리 그룹의 멤버 두 사람이 우리 그룹에게 가해진 폭력을 신고하기 위해서 국가기관을 방문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우리에게 폭력을 가한 것이 경찰이었는지 확실하지가 않다는 것이다. 국가기관의 사무실에 들어서려고 하는 멤버에게 지금 들어가서 얻어내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폭력 사건에 관해서는 어떤 문서들을 준비했는지를 물어본다. 공무원 역을 맡은 사람에게는 태도(해당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겠다는 호의적인 태도에서부터 적대적인 태도로 깔보듯 대하는 태도까지)와 목표(이 그룹이 소란 안피우고 조용히 있게 만들 것인지 아니면 이참에 이 그룹에 대한 정보를 쥐잡듯 캐낼 것인지)를 미리 설정할 것을 주문한다. 공무원 역할을 맡은 사람이 자신을 찾아온 사람들과 맞닥뜨린 상황에서 대화의 주도권을 쥐면서 약간은 비협조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지금 바쁘다고 핑계를 대거나 혹은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식으로). 공무원 역을 맡은 사람은 호의적으로 나갈 것인지 공포분위기를 조성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아야 한다(예컨대, 자신이 예전에 활동을 했던 기억들을 회상한다거나 특정 활동가의 부모님과 친분이 있다는 식으로 친근감을 표할 수도 있고, 반대로 그룹 멤버들의 개인사에 대한 정보를 언급하며 위협감을 조성할 수도 있다).

캐스팅 : 활동가 역 2-4명, 공무원 역 1명, 비서 1명

롤 플레이 : 위의 시나리오를 일단 한번 수행을 해본다. 그리고 다시 재연을 할 때에는 공무원 역을 맡은 사람 더러 자신을 찾아온 활동가들을 당황시킬 수 있는 다른 대응을 해보라고 주문을 한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른 사람이 있다면 언제든 '동작 중지'를 외친 후 새로운 아이디어에 따라 다시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말자.

논의 지점 : 국가기관을 찾아간 활동가들이 설정할 수 있는 합리적인 목표는 무엇이었는가? 이 활동가들이 공무원과의 면담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었는가? 활동가 역을 맡은 사람들은 그들의 그룹과 멤버들에 대해서 어느 수준으로 드러내기를 원했는가? 이들은 자신의 가족이나 다른 멤버들을 위험에 빠뜨렸는가? 만약 활동가들이 공무원을 납득시켰다면 일련의 조치가 실제로 실행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어떤 방법을 썼는가? 이 방문을 좀 더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무엇을 더 준비할 수 있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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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명 : 역할극 소요시간 : 최소 20분 활동의 목적

역할극은 앞으로 맞닥뜨릴 상황이나 예전과 상황과 비슷한 상황을 설정하고 참여자들이 직접 역할을 맡아 실연을 해보는 일종의 시뮬레이션을 말한다. 역할극을 통해 행동에서의 여러가지 전략을 계발하거나 개인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고 또한 상호 결속력도 높일 수 있다. 다른 트레이닝 활동에 비교하여 이 역할극 활동이 갖는 장점은 활동 자체의 성격상 사람들의 지적능력 뿐만 아니라 감정들까지도 다룰 수 있다는 점이다. 역할극에서는 단순히 말로 논의만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실제에 가까운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참여자들은 좀 더 많은 것들을 더 빠르게 배울 수가 있다. 역할극은 다음의 사례들과 같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상황, 이론, 행동의 방법을 분석하고자 할 때, 행동에서 맞닥뜨릴 사람들과 그들의 역할을 이해하고자 할 때, '적'들의 생각과 감정들을 들여다보고 싶을 때, 새로운 상황들을 예측해보고 싶을 때, 참여자들이 가지고 있을 두려움, 염려와 같은 감정들을 드러내고자 할 때, 개인과 집단 전체의 역량, 자신감을 강화시키고자 할 때, 집단의 사기를 배양하고자 할 때.

활동방식 / 촉진자가 유의할 점

역할극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매우 복잡한 활동이긴 하지만, 역할극에서 다루는 상황들은 보통 한정되기 마련이다. 우리 그룹에서 지금 연습해 보고자 하는 상황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자. (필요한 역할을 결정하기 위해선 '행동 준비단계에서부터 행동 이후까지의 역할 분담' 장을 참조하라)

모든 참가자들이 지금부터 하게 될 역할극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급적 많지 않은 소도구들을 필요로 하는 상황을 설정하고 거기에 필요한 역할들을 정한다. 참여자들 각각에게 지금 맡게 될 역할에 대한 설명을 한다. 이 때 중요한 점은 참여자들이 단순히 대본만 수행하게 되지 않도록 그 역할자의 동기와 관심사를 잘 설명하도록 한다. 사람들이 자신의 역할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몇 분정도 가지는데, 필요하다면 사람들끼리 함께 계획을 짤 수도 있을 것이다. 역할극의 시작과 끝을 명확하게 할 수 있도록 유의한다. 역할극이 시작이 되면 각 역할을 맡은 사람들은 자신이 이해한 바에 따라 그 역할을 수행하면 된다.

중요한 지점이 드러나면 곧바로 역할극을 끝내는 것이 좋다. 트레이너는 역할극 과정에서 사람들이 해당 역할에 너무 몰입을 하여서 신체적이나 감정적으로 상처를 받는 일이 없도록 적당한 시점에서 역할극을 중단시켜야 한다.

역할극을 중단시키고 난 다음에는 참여자들이 자신이 수행했던 역할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약간의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나서 평가를 시작한다. 평가는 역할극 활동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역할극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느낀 것들을 공유하는 것으로 평가를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만약 전체 역할극 과정을 이해하지 못 한 사람이 있다면 역할을 수행했던 다른 사람들의 감정들을 들어보는 것이 파악에 도움이 될 것이다. 참여자들은 이 활동에서 무엇을 배웠는지에 대해서도 공유할 수 있다. 관찰자 역할을 맡았던 사람들은 어떤 일이 벌어졌고, 무엇이 잘 이루어졌으며, 보완될 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이 상황을 호전/악화시켰는지 등에 대한 생각을 말한다.

참여자들이 역할자들의 택한 방법이나 목표, 비폭력 이론과 적용 등과 관련하여 무엇을 포착하고 배웠는지 자신들의 생각과 느낌들을 공유할 수 있도록 평가의 분위기를 잘 조성한다. 사람들이 어떻게 '잘' 했는지를 말하는 것은 평가에 별 도움이 안 된다. 주어진 상황에 대한 '올바른 정답'은 없기 때문에 각자의 생각과 대안들을 자유롭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짧은 역할극의 경우에 보통 20분이면 충분하다. 평가에서 뭔가 좋은 대안이 나왔으면 그걸 가지고 계속 논의를 하기보단 다시 역할극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때에는 같은 상황을 설정하고 역할을 맡는 사람들을 바꿔서 해보거나 혹은 예컨대 경찰이나 군중의 반응처럼 새로운 역할을 만들어서 상황 자체에 변화를 줄 수 있다.

평가과정은 새로운 논의거리가 제기되거나 참여자들이 문제를 검토하고 대안을 도출해내면 바로 끝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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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명 : 신속 의사결정 소요시간 : 최소 30분 활동의 목적 :

긴박한 상황에서 유발되는 스트레스 속에서 참여자들이 사소한 것들을 잠시 접어두고 주요 지점들을 다루면서 신속하게 행동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연습을 해보는 것.

활동방식 / 촉진자가 유의할 점 :

8명 이상(관찰자 역할을 만든다면 8명보다 더 적게 된다)이 되지 않도록 하나의 그룹을 만든 후, 그들에게 시나리오를 하나 던져준다. 사례: '한 여성이 행진 도중 사람들 사이에서 의식을 잃었다. 당신은 행사진행요원(peacekeeper)이다. 어떻게 대처하겠는가?' 15초 안에 서너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결정을 내리도록 지시한다. 그 다음에 전체로 모여서 다음과 같은 질문들에 대해 논의해본다. 어떻게 결정에 도달했는가? 의사결정 과정을 원활하게 한 것은 무엇인가? 무엇이 가장 어려웠나?

다음 단계는 대표자회의에서의 의사결정과정을 연습해보는 것이다. '동아리'를 가정한 소규모의 여러 그룹을 만든다. 그들에게 새로운 시나리오를 던져주고, 각 그룹에서는 대표자 한 명씩을 정하도록 지시한다. 각 '동아리'에서 결정에 도달했으면 각 대표자끼리 다시 모여서 최종 결정을 내리도록 지시한다. 일정 수준의 합의를 보았다면 각 대표자들은 다시 자신의 '동아리'로 돌아가서 대표자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에 대한 반응을 듣는다. 각 그룹들은 필요하다면 새로운 제안을 첨가할 수 있다. 그리고 나서 다시 대표자들이 모여 각 그룹의 구성원들이 모두 받아들일 수 있을 만한 최종 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거친다.

여기 제시된 신속한 의사결정 활동을 하나의 행동이 있기 직전에 너무 많이 해보는 것은 참여자들을 오히려 과도한 긴장감과 혼란감에 젖어들게 할 수 있으므로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서 신속한 의사결정 연습은 다른 트레이닝 활동들과 적절히 섞어서 배치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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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명 : 두려움 극복하기 소요시간 : 1시간 혹은 그 이상 활동의 목적 :

두려움의 원인, 결과를 분석하고 공유하는 것.

활동방식 / 촉진자가 유의할 점 :

참여자들에게 본인이 공포를 느꼈던 순간에 대해서 얘기를 꺼내볼 것을 제안한다. 소집단으로 나뉘어서 모든 사람이 다 자신들의 얘기를 할 수 있도록 만든다. 소그룹 내의 한 사람이 참여자들이 말한 두려움의 감정이 어떤 결과들을 야기했는지를 받아 적는다. 이후 전체가 모인 자리에서 중심적인 생각들을 모아낸다. 또 다른 옵션은, 참여자들로 하여금 그들이 공포를 느꼈던 상황을 그려보라고 하는 것이다. 그 상황을 논의하는 과정에서는 단순히 그 당시의 사실관계만 적을 것이 아니라 당시 개인이 가졌던 생각, 느낌, 몸의 변화, 반응 등과 같은 개인적인 부분들도 다루도록 한다.

두려움에 직면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대안적인 방법들과 그 방법들의 유용성이나 가치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이 활동을 긍정적인 분위기로 마칠 수 있도록 한다. 이 활동의 목표는 참여자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두려움에 맞닥뜨렸을 때 자신이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되돌아 보며 앞으로는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인지를 모색해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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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명 : 우리 편 찾기 소요시간 : 최소 20분

활동의 목적 우리에게 반대하는 사람들,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아보기 위해. 우리의 운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집단이나 사람들을 우리 편으로 만들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보기 위해. 상대집단에게 우리의 생각을 늘 반드시 관철시킬 필요는 없다는 점을 주지하면서 우리 편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긍정적인 방법을 고민해보기 위해. 복잡하고 흥미로운 운동의 작전짜기(strategising) 과정에 다른 사람들을 동참시키기 위해. 활동방식 / 촉진자가 유의할 점 :

신문을 활용하여 사회 변화를 원하는 집단과 이에 반대하는 집단의 사례들을 찾아본다. 화살표를 이용하여 변화를 원하는 집단과 변화에 반대하는 집단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표시해본다. 한 사회(혹은 마을 혹은 국가)에는 보통 무수하고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그룹들이 존재한다는 점을 상기한다. 이 스펙트럼을 표현하기 위해 수평선을 하나 그리고 그 위에 반원 모양의 도형을 그린다. (그림 참조) 이 반원의 지름 양 끝은 각각 가장 상대편과 가장 우리편을 의미한다. 같은 방식으로 양 끝점들에 얼마나 가까우냐에 따라 우리와 가장 가까운 편, 그 다음으로 가까운 편 혹은 반대로 우리와 좀 덜 적대적인 집단, 아주 적대적인 집단을 의미한다. 그리고 반원의 중간에 있는 그룹은 중립적인 집단을 의미한다.

참여자들이 현재 관여하고 있는 운동과 관련한 이슈를 하나 정한다. 만약 이 트레이닝의 참여자들이 활동가가 아닌 일반 참여자들이라면 사람들이 앞으로 활동하게 될 혹은 관심있어 하는 주제를 하나 선정한다. 주제를 선정했으면 이 정해진 주제와 관련한 운동목표를 하나 정한다. 그리고 사회의 어느 집단들이 우리에게 가장 호의적이거나 적대적일지 혹은 중립적인 위치에 있을 것인지에 관해 논의한다. 필요하다면 참여자들에게 몇 가지 단체의 사례들을 제시해 준다. 예컨대, '노조', '빈민집단', '상공회의소' 등. 이 집단들이 스펙트럼의 어느 위치에 속할지 정했다면 이제는 그 집단들을 반원 위에 적어 넣는다. 중립적인 위치에 있는 집단이 있다면 어째서 그런한지 이유를 논의해보고 이들을 우리 편으로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논의한다. 그리고 반원 한 끝에서 다른 한 끝으로 움직인 집단이 있다면 그 원인은 무엇이었는지 논의해본다. (예컨대 현역군인과 퇴역군인들은 전쟁 초기에는 전쟁을 지지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 지지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좋은 소식 : 대부분의 사회변혁 운동들을 보면, 우리의 관점을 상대방에게 반드시 꼭 관철시킬 필요는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의 반원에서 몇몇 집단만 혹은 전체적으로 약간씩만 우리 쪽으로 이동을 시키는 것만으로도 운동의 목표는 달성될 수 있다. 비록 반원 맞은 편에 있는 강경집단은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다하더라도 위 반원에서 나머지 집단들이 한칸씩만 우리쪽으로 움직인다면 우리는 운동의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을 높힐 수 있다.

운동의 전략과 전술을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위 반원에 있는 집단 중에서 어떤 집단을 어떻게 이동시킬 것인지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어느 집단을 타겟으로 삼을지 결정하는 과정에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던져보자. 우리와 연결고리가 있는 그룹 혹은 우리에게 신뢰를 가지고 있는 그룹은 어디인가? 어떤 그룹들이 우리의 영향력 바깥에 존재하는가? 우리 그룹의 목표를 고려했을 때, 우리가 적당히 설득할 수 있는 집단은 어느 집단인가?

이 활동을 끝마치는데에는 최소 20분 이상이 걸릴 것이다. 반원을 채우고 관계들을 분석하는 데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 활동의 출처 : http://www.trainingforchange.org/spectrum_of_all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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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명 : 나무 그리기 소요시간 : 최소 30분 활동의 목적 :

어떤 문제의 속성과 구성요소들을 분석, 정의하고 긍정적인 대안들을 떠올려 보기 위해.

활동방식 / 촉진자가 유의할 점 :

문제나무 설명하기:

뿌리, 줄기, 열매가 달린 가지 모두를 포함한 나무를 하나 그린다. 이 나무는 우리가 지금부터 분석할 대상이 되는 문제를 상징한다. 사람들에게 이 나무(문제)의 뿌리(원인), 열매(결과) 그리고 줄기(이 문제의 기반이 되는 시스템 혹은 기관)를 규명해보라고 말한다. 이 나무(문제)의 '토대'가 되는 토양(근본원인)을 추가할 수도 있다.

건강한 나무:

우리가 가꾸고 싶은 건강한 나무는 무엇인가? 그러한 건강한 나무를 기르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뿌리들은 무엇인가? 우리가 잘라내야 할 뿌리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떤 구조를 개발해야 하는가? 저항의 대상은 무엇인가? 뿌리를 튼실하게 하기 위해 토양에 필요한 가치들은 무엇인가? 건강한 나무를 가꾸고자 하는 목표, 부실한 나무를 잘라냄으로써 얻어지는 효과에 대해 논의해보자. 우리는 이와 같은 질문들에 긍정적으로 대답할 수 있는가?

문제나무 분석하기:

나무 줄기에 있는 기관 중에 우리 그룹의 운동 대상이 되는 것을 고른다. 또 다른 나무를 하나 그려서 그 기관의 뿌리와 열매를 살펴본다. 위에 제시된 질문들을 활용하여 상황을 분석하거나 34쪽, 비폭력캠페인 기획하기 장에 있는 질문들을 활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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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 말하기대회 소요시간 : 3시간 활동의 목표 : 지배집단의 범주에 속해 있는 사람들이 부당한 일들에 눈 뜰 수 있도록 자극하는 것. 관계의 권력관계를 뒤집음으로써 상대방이 발언권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의 느낌을 지배집단의 범주에 속해 있는 사람들이 경험해보도록 하는 것. 상대적으로 힘을 덜 갖고 있는 집단의 범주에 속한 사람들 사이의 연대의식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한 단체나 워크숍 내에서의 결속력을 다지는 것. 힘을 덜 가진 집단이 힘을 더 가진 자신들을 '가르쳐' 주길 기대하기 보다 자신들 집단 안에서 변화의 시작을 도모할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하는 것. 활동 과정 / 진행자가 유의할 점 :

일단 트레이닝 참가자들에게 젠더와 더불어 개인의 성적 지향 그리고 한 개인이 사회의 지배적인 성역할에 얼마나 부합하는지와 같은 요소들이 관계에서의 권력관계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설명한다. 이 활동에서는 여성과 남성으로 나뉘어져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다른 젠더 관련 문제들을 다룰 수도 있다. 여성들은 다른 방으로 옮겨서 주어진 질문들에 대한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그리고 남성들은 어떠한 질문도 하지않고 상대가 말하는 것을 최대한 경청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 활동에 이어서는 게이 남성이나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자신의 성 정체성 때문에 약자의 지위를 갖게 되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에 대해 말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

효과적인 활동을 위해서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규칙이 전제된다.

비밀성 – 이 세션 안에서 남들이 한 얘기들을 바깥에서 말하지 않도록 한다. 이 말하기대회 세션에 참여했던 사람이 자신이 세션에서 언급한 이야기거리들을 계속 끌고 가고 싶은지 아닌지 허락을 받는 과정이 필요하다.

여성들에게 여성 진행자 한 명과 함께 다른 방으로 이동하여 말하기를 준비할 것을 지시한다. 그녀들은 먼저 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지금의 기분에 대해 말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때 모두가 말을 해야만 할 필요는 없으며 다만 그 동안 이와 같은 활동들을 통해 결속력이 다져졌다는 점을 주지시킨다. 그리고 나서는 아래와 같은 질문들을 던져서 여성으로서 느꼈던 자신들의 경험과 이야기들을 끌어낸다.

자신의 성정체성과 관련하여 기쁠 때 혹은 자랑스러울 때가 언제인지? 자신의 성정체성과 관련하여 자신이 느끼는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좀 더 지지할 수 있고 또한 함께 더 잘 일할 수 있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배려해주었으면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떠오르는 감정들을 솔직하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어 나간다.

한편, 여성들이 이 활동을 하는 동안 남성들은 남성 진행자와 함께 원래의 방에 남아서 자신들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남성들에게 그 동안 살아오면서 자신들이 듣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요한 내용들에 대해 앞으로는 더 잘 알아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면 어떤 점이 유용할 것 같은지 물어본다. 가능한 모든 남성 참여자들이 말을 할 수 있도록 만든다. 그리고 나서는 게이 남성이나 혹은 자신의 성정체성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남성들이 말할 수 있도록 한다.

다른 방의 여성들이 준비가 되면 다시 한 방으로 모인다. 여성들은 각자 자신의 앞에 앉아있는 남성 파트너 앞에 서서 앞서의 세가지 질문들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자신이 속한 문화에서 자신의 성정체성으로 인해 소수자라고 느끼는 남성이 있다면 역시 일어나서 같은 질문들에 대해 발언을 한다.

여성들의 말하기가 모두 끝나면 다시 아까의 방으로 돌아가서 동일한 여성 진행자와 함께 방금 끝낸 말하기가 어떠했는지 소감을 공유한다.

한편 남성 진행자는 남성 참여자들이 들은 것들, 배운 것들을 곱씹어보는 과정을 돕는다.

양 진행자들이 서로 중간중간에 상황을 점검하면서 때가 되었다 싶을때 두 그룹이 다시 한 자리에 모이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 활동에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진행방식 중 하나는 활동을 끝마치기 전에 다들 원으로 둘러앉아 각자가 배우고 느낀 것들을 한 두문장으로 표현하고 이를 공유하는 것이다. 진행자들은 서로 다른 젠더 그룹에 속해있던 사람들과 교류감을 형성함으로써 분위기가 경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나서는 모두가 긴장을 풀고 참여할 수 있는 댄스나 약간의 육체적인 활동을 갖는다.

이 활동은 '변화를 위한 트레이닝(Training for Change)'에서 개발된 활동을 변형한 것이다. 이는 다음의 주소에서 찾아볼 수 있다. http://trainingforchange.org/content/view/28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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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명 : 평화활동가를 위한 성인지적(gender-aware) 대화 소요시간 : 30-45분 활동의 목적: 평화단체 내에서 남성과 여성 사이에 대화의 기회를 갖기 위해. 평화단체에서 발생하는 남성과 여성 사이의 긴장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평화단체 안에서 좀 더 편안하고 헌신적인 수준의 젠더 관련 논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활동 방식 / 촉진자가 유의할 점 :

I. 젠더, 갈등 그리고 평화구축에 관한 소그룹 토론

1. 남녀 혼합의 소그룹으로 나눠 여성과 남성이 갈등과 폭력 상황을 받아들이는 서로 다른 방식에 대해 리스트를 만들어본다. 2. 다음에는 여성과 남성이 평화활동에 참여하는 서로 다른 방식에 대해 논의하고 리스트를 만든다. 3. 다같이 모인 자리에서 각 소그룹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공유하고 질문한다.

II. 전체 참가자를 남성들끼리 그리고 여성들끼리 각각 구성된 소그룹으로 나눈다

1. 각각의 그룹들에서는 그동안 평화 관련 활동을 하면서 다른 성을 가진 사람과 함께 일을 하는 것이 가지는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에 대해서 논의를 한다. 2. 각각의 그룹들에서는 평화 관련 활동의 과정에서 다른 성과 함께 활동을 할 때 필요한 전략들에 대해서 논의를 한다. - 논의가 끝나면 각 그룹에서의 논의 내용들을 공유한다. - 남녀 한명씩 짝을 지어서 앞서 공유된 내용들에 대한 생각을 나눈다. 한 사람씩 돌아가며 말을 하되 한 사람이 말을 하는 동안에 상대방은 중간에 끼어들지 않고 열심히 경청을 하며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

이 활동은 (리사 셔크 편)에서 차용되었다. 다음 인터넷 주소에서 이 책의 모든 내용을 볼 수가 있다. http://www.iiav.nl/epublications/2004/womens_peacebuilding_manual.pdf or at http://www.ifor.org/WPP/resources.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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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명 : 브레인스토밍 소요시간 : 15분 혹은 그 이상 활동의 목적 :

한정된 시간 안에 많은 아이디어를 도출해내기 위해 만들어진 그룹 기술.

활동 과정 / 진행자가 유의할 점

참여자들에게 예컨대 '비폭력은 무엇인가?', '재정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와 같은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나서는 그 질문에 대해 가능한 많은 아이디어들을 떠올려보도록 주문한다.

브레인스토밍 활동 시에 유의할 점:

1. '질'보다는 '양' : 제안된 아이디어가 많으면 많을 수록 선택의 여지 역시 높아진다.

2. 비판은 금물 : 제안된 아이디어에 대한 비판이나 논의는 브레인스토밍이 끝날 때까지 잠시 보류한다.

3. 기발한 아이디어 : 뭔가 독특하게 보이는 아이디어들이 나중의 창의적인 행동에 도움이 될 수 있다.

4. 아이디어들의 조합 : 여기저기 조각들로 흩어져 있는 아이디어들을 모아 하나의 좋은 아이디어로 탈바꿈 할 수 있다. 마치 '1+1=3'이라는 슬로건처럼 말이다.

5. 대개 브레인스토밍 초반엔 속도가 느리다가 아이디어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하면서 속도에 불이 붙는다. 그러다가 다시 곧 수그러들게 된다. 이는 몇몇 사람들이 브레인스토밍을 '팝콘만들기'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끝내기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벽에 리스트들을 크게 써놓은 다음 각각의 아이디어들에 대한 질문이나 찬반의 의견을 개진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브레인스토밍 세션에서 굳이 동의나 합의를 이끌어 낼 필요는 없다. 이 논의과정에서 나온 이야기들은 정리했다가 다음 진행단계에서 이어나갈 수 있다.

비폭력 트레이닝의 각 세션에서는 '비폭력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단 하나의 정의나 대답만을 좇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하지만 브레인스토밍을 통해서 참여자들은 이 질문에 대한 다양한 대답들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비폭력에 대한 질문과 동시에 '폭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브레인스토밍을 해보는 것도 참여자들의 생각을 자극시킬 수 있다. 브레인스토밍에서 나오는 키워드들에 주의를 기울이자. '힘/권력(power)'이나 '화(anger)'와 같은 단어들이 폭력에 관한 브레인스토밍에서만 언급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유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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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명 : 갈등선(Conflict line) 게임 소요시간 : 최소 15분 활동의 목적 :

우리가 어떻게 갈등을 다뤄왔는지, 혹은 문제해결 방법으로 우리가 어떻게 쉽게 폭력을 생각해왔는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우리의 군사적인 사고방식을 질문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비폭력적이고 윈-윈(win-win) 할 수 있는 해결방식을 찾기 위해 도전하는 게임이다.

활동방식 / 촉진자가 유의할 점 :

촉진자는 참가자들에게 동일한 수로 2줄을 만들어서 서로 마주보고 서서 자신의 짝이 누구인지 확인하도록 요청한다. 사람들에게 둘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선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커플에게 보이지 않는 선을 넘어 서로 악수를 하고 손을 잡으라고 한다. 지시사항은 오직 하나, ‘상대를 당신 편으로 끌어오세요’ 그리고 ‘시작!’

경험나누기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가? 지시사항을 얘기하고 ‘시작!’이라고 했을 때 사람들의 보인 자동적인 반응은 무엇이었는가?

          * 주의 : 많은 사람들이 물리적인 힘과 싸우기 위해 폭력적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폭력은 첫 번째이자 아마도 유일한 옵션으로 비춰진다.

우리는 군사주의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가? 누가 ‘승리’했는가? 대안적인 해결방식에 대해 얘기한 사람이 있었는가? 두 명 모두가 승리한 커플은 없었나? 어떻게 모두 승리할 수 있었을까? 어떻게 두 명 모두가 함께 지시를 따를 수 있을까?

          * 가능한 윈-윈 해결방식 : 커플이 자리를 바꾸거나 혹은 한 쪽으로 먼저 이동하고 그 다음 다른 쪽으로 이동하는 방식

만약 커플이 남녀 혼성이었다면? 이 구성에서는 누가 ‘승리’할 것인가? 동성커플 게임에서 옵션이 물리적인 힘이었을 때 사람들은 누가 ‘승리’할 것인가에 대해 사전에 상당한 의구심을 표했다. 반대로 남녀 혼성의 경우 역시 힘이 해결책이었을 때 누가 승리할 것인가에 관해서는 확실하게 어느 정도 의문이 덜 생겼다. 이러한 상황은 누구에게라도 닥칠 수 있는 것이다. 무장군인 혹은 ‘남성’ 보안경비에 직면한 ‘여성’, 폭력은 사용하기에 적당한 도구가 아니다. 어떤 해결책들을 시도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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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제시된 여러 과정과 기술들은 수백 수천의 대규모 모임에서도 다수결 혹은 위계질서에 기대거나 대표들끼리 알아서 결정하는 방식 말고도 민주적/수평적/참여적인 방식으로 구성원 간의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증명한다.

여기 나오는 방법들은 지난 30여년간 펼쳐진 다양한 풀뿌리 운동들의 경험에서 얻은 것들이다. 특히나 대규모 시민불복종 행동을 진행한 조직들의 경험이 도움이 되었다.

이 글에서는 규모가 큰 모임에서 합의적 의사결정을 이끌어낼 수 있는 대변인회의 방법의 요점과 활용법 그리고 변형사례들을 소개할 것이다. 이 방법과 기술을 소개하는 경험을 통해서 우리는 대변인회의 방법을 처음 접했을 때 직면하는 몇 가지 어려움들을 예상해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요령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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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명 : 십자모양 스펙트럼 소요시간 : 최소 20분 활동의 목적 : 효과적인 비폭력행동이 무엇인지에 대해 결정하는 것을 돕기 위해. 비폭력에 대한 서로 다른 인식들을 드러내기 위해. 효과적인 비폭력행동(단체가 동의할 수 있는)에 대해서 어떤 구체적인 제안이 있을 때 이를 시험 또는 발전시키기 위해. 활동방식 / 촉진자가 유의할 점 :

테이프로 바닥에 커다란 십자모양(+)의 선을 그어 사람들이 그 위에 늘어설 수 있도록 한다. 한 수평선의 양 끝에는 '비폭력'과 '폭력'을 적어놓고, 다른 수직선의 양 끝에는 '효과적', '비효과적'을 적어 놓는다. 사람들에게 하나의 행동 시나리오를 말해주고 이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예, 비폭력적이지만 효과적이진 않음)에 따라 위치를 잡으라고 말한다.

몇몇 사람들에게 왜 거기에 서있는지를 물어본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나서 자신의 생각이 바뀌면 “위치를 바꿀 수 있다”고 설명해준다. 만약 이 활동의 목표가 특정 상황에서 새롭고 효과적인 비폭력행동을 개발하는 데 있다면, 촉진자와 참가자들은 효과적이며 비폭력적인 위치 쪽으로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는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한다. 참가자들이 보다 효과적이고 비폭력적인 행동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에 대해 논의하고 확인하면 그 목록을 적어둔다(예, 참여자 전원이 트레이닝을 거치는 것, 적절한 언론 대응 등).

만약 이 활동의 목표가 비폭력에 관한 다양한 생각들을 드러내는 데에 있다면 다양한 사례(촉진자와 참가자 모두가 제안할 수 있음)들을 가지고 스펙트럼을 진행하면 된다.

참여자들이 효과적인 비폭력에 대해 좀 더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을 준비하자. 활동의 목표에 따라 소요되는 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참여자들이 여러 사례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면 20분 정도면 충분할 것이다. 만약 목표가 만족할 만한 비폭력행동 계획을 세우는 것에 있다면 시간은 그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로 길어질 것이다. 이 활동은 브레인스토밍과 함께 진행하기에도 적절한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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