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폭력행동의 과정에서 유발되는 긴장과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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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로버타 베이직(Roberta Bacic, 클렘 맥카트니Clem McCartney의 도움을 받았음)

들어가며

사람들이 시위를 벌이는 이유는 다양하다. 하지만 보통은 우리가 반응하고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시위를 하게 된다. 우리가 처한 현실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경험하고 지금 이 상황에 대해 반응하여 행동하고 저항하며 변화를 도모하게끔 자극을 준다. 우리 행동의 원동력인 이러한 현실은 우리 자신의 문제일수도 있지만 또한 타인의 문제일수도 있다.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행동들이 가져올 결과에 대해 고민해보는 것을 잊어버릴 때가 있다. 우리는 운동의 결과로 우리 스스로의 힘을 배양하는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도 있지만, 거꾸로 우리 스스로를 좀먹는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따라서 우리는 운동의 과정에서 맞닥뜨릴 예상치 못한 감정들과 스트레스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

활동의 과정에서 우리가 직면하는 것들

Nonviolent Action in Santiago, Chile.  Photo: Archives of Roberta BacicNonviolent Action in Santiago, Chile. Photo: Archives of Roberta Bacic활동을 통해 대외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알려낼 결심을 했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자신의 한계를 맞닥뜨리고 위험을 감수할 각오가 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막상 실제로 그러한 상황이 닥쳤을 때 우리는 보통 두려움과 같은 부정적인 느낌들에 직면하게 된다. 불안정하고 불투명해보이는 상황에서 우리는 보통 체포에 대한, 혹은 비난을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서부터 고문, 불법집회에서 연행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배신을 당하는 두려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데에서 오는 두려움, 미지의 상황에 대한 두려움(만약 연행이 된다면 어떡하지?), 전화 위협이나 다른 사람에게 벌어진 일로부터 오는 두려움에 이르기까지. 활동의 과정에서 파생되는 이러한 감정들에 대해 우리는 그것을 피하기 위해서든 혹은 잘 대처하기 위해서든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노하우를 알아야 한다. 자신감/동지애, 잘 준비된 트레이닝, 감정적인 준비/공유의 이 3요소는 이와 관련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우리가 준비할 필요가 있는 몇 가지 상황들

1. 두려움에 직면하기

우리의 활동으로 인해 우리가 직면해야할 트라우마를 생각할 때 사람들은 곧잘 연행, 구속, 구타와 같은 신체적 폭력이나 다른 인권침해 사항들을 떠올리게 된다. 어떤 사회에서는 다른 사회보다 이러한 위험이 더 크게 나타날 것이다. 특히나 국가의 공권력이 폭력적으로 사용되는 곳에서 시위를 하는 것은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한다. 공권력이 특별히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물론 사람들은 약간의 걱정과 불안 그리고 육체적으로 가해질 고통과 불편함에 대해 일정한 느낌을 갖는다. 그리고 이러한 종류의 감정들은 우리의 사기를 저하시킬 수도 있다. 그렇다고 이 감정들을 무시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감정들을 대면했을 때 일반적으로 우리가 반응하는 방식들은 우리 스스로를 더 힘들게 만든다. 예를 들어, 비폭력행동의 현장에서 급박하게 달려야 하는 상황이 닥쳤는데 다른 대처 방식에 대한 준비가 없이 단순히 사람들을 따라 뛰기 시작하는 순간 우리의 규율은 순식간에 무너지게 되고 경찰은 이 때를 노려 공격을 해올 것이다. 따라서 모든 예측 가능한 상황에 대해 논리적, 그리고 감정적인 차원에서 준비를 하고 연습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나 트레이닝 과정에서 두려움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연습하는 것은 매우 유용하다. 두려움 극복하기 활동 참조.

2. 대중 앞에 나설 수 있는 힘

우리는 우리의 행동이 기존의 지배적인 여론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나와 같은 입장을 가진 사람과의 개인적인 대화에서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하지만 대중 앞에 서서 주장을 하는 것은 훨씬 어려운 일이다. 우리의 행동은 국가에 맞서는 것일 뿐만 아니라 우리와 다른 의견을 가진 여론에 맞서는 것이기도 하다. 사실 우리가 시위를 하는 이유는 기존의 사회 통념 혹은 주장에 문제제기를 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해서 우리의 행동이 좀 더 쉽게 풀리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사회에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무언가를 위해 침묵의 증언자가 되어 서 있는 '위민인블랙(Women in Black)' 소속 활동가들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이러한 증언자라는 형태의 행동은 이제 세르비아나 콜롬비아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도 출현하고 있다. 이 경우에 다른 동료와의 연대감은 특히나 더 중요성을 갖는데 왜냐하면 이러한 연대감은 우리가 내면에 지니고 있던 다른 감정들을 좀 더 지혜롭게 받아들이고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겉으로 보기에 자신감이 넘쳐보이는 사람들도 실제로는 그들이 인정하고 맞닥뜨려야만 하는 내면의 불안감들을 가지고 있다. 갈등상황 역할놀이 활동 참조.

3. 심리적 고통에 맞서는 연습

다른 위험이나 결과들은 좀 더 감지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에 더욱더 우리를 힘들게 만들 수도 있다. 우리는 방관자들이나 공권력을 접하면서 때로는 조롱과 경멸, 굴욕감 혹은 짜증의 감정들에 맞닥뜨리게 된다. 여기서 다시 앞서 언급한 '위민인블랙'의 사례를 보자. 침묵의 증언자로서 활동가들이 서 있을 때 성난 대중들은 그녀들에게 침을 뱉거나 욕을 했지만 그녀들은 침착함을 유지하며 일체의 대응도 하지 않았다. 이러한 과정은 본인들에게 심리적으로 무척이나 견디기 힘든 일일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트레이닝의 하나인 '롤 플레이'를 통해 우리는 앞으로 맞닥뜨릴 상황에서 겪게 될 감정들을 미리 경험하는 한편 나와 마주하게 될 상대의 느낌과 두려움도 이해할 수 있다. 다시 한번 강조 하자면, 비폭력행동에서 자신감과 함께 하는 사람들 사이의 연대감은 매우 중요한데 이러한 감정들은 실제 행동 이전에 리허설을 미리 해보는 과정에서 강화되기도 한다. 한편 우리 그룹이 맞닥뜨릴 좋지 않은 여론들은 앞서 기술했던 감정들보다는 좀 덜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 왜냐하면 이러한 여론은 당장 행동의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 행동에 대해 왜곡 혹은 비방 보도를 하는 일부 언론 때문에 우리의 원래 의도나 동기가 잘 전달이 안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이와 같은 일련의 굴욕감이나 모욕감에 대해 스스로 준비를 잘 한다면 실제 맞닥뜨렸을 때 좀 더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4. 상대 집단의 역할을 경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느낌들

종종 시위대들이 길거리 연극을 하는 과정에서 상대 집단이 행하는 역할을 재현해야 할 때가 있는데 바로 이 때 상대 집단 역을 맡은 사람들은 굴욕감과 같은 예측하지 못한 감정에 휩싸일 수가 있다. 예를 들면 그 동안 많은 그룹들이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된 사람과 그 곳을 지키는 경비대의 역할을 재현하는 길거리 연극을 해왔는데, 그 과정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당사자들이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감정들에 사로잡히게 된 것이다. 이 연극에서 '수감자' 역을 맞은 사람은 정말로 자신의 인권이 침해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질 수도 있고 한편 '경비대'역을 맞은 사람은 그 역에 너무 몰입해버린다거나 혹은 극도의 불쾌함을 느낄 수도 있다. '수감자'역이든 '경비대'역이든 그 때 발생하는 감정들은 퍼포먼스를 하는 당사자들에게 결코 유쾌한 감정이 아니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에 참여자들은 미리 대비를 할 필요가 있다. 또 퍼포먼스가 끝난 뒤에는 서로의 감정을 털어놓고 공유하는 과정을 밟는 것이 좋다. 또 다른 사례는 공장식 농장에 항의하는 행동으로 활동가들이 자신들의 몸을 이용해 도살된 고기를 상징하는 시위를 했던 것을 들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시위참여자들은 이에 대해 분명한 태도를 취하는 것을 통해 해방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대신에 그들 스스로가 만든 상황에서 불안감을 느낄 수도 있다.

5. 환멸 혹은 회의감

가끔은 행동 현장에서보다 비폭력행동을 준비하는 과정이나 행동이 끝난 후에 문제들이 발생하기도 한다. 바로 우리의 행동이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처럼 보일 때 느끼게 되는 감정이다. 2003년 2월 15일 일어난 대규모 이라크 전쟁 반대시위는 전쟁을 멈추지 못했다. 이 때 우리의 회의감은 강렬해진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현실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자각을 하면서 사기는 저하되었다. 그들은 그리고 이렇게 물었다. “과연 우리의 시위는 의미가 있었을까?” 이러한 회의감 때문에 그들은 그 다음에도 계속 있을 반전시위나 혹은 다른 행동들에 참여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이와 같은 환멸 또는 회의감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이런 부정적인 감정들에 잘 대처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행동이 있을 때마다 끝나고 난 뒤 그 행동에 대해 서로 얘기를 나누고 평가를 하면서 이 행동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었는지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평가' 페이지 참조) 우리는 우리의 기대수준을 잘 조절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행동은 우리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지, 그 자체로 전쟁을 멈추게 할 수는 없는 것이다.

6. 상대 집단의 예상치 못한 환대에 대처하는 법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안 좋게 끝난 상황도 문제지만, 한편으론 역설적이게도 상황이 긍정적이거나 성공적으로 보일 때에도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당황할 수가 있다. 예를 들어 공권력이 우리의 예상과 다르게 매우 친절하게 대응을 하고 권력자들이 우리의 요구를 고려하고 수용할 것처럼 보일 때 우리는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우리는 삼엄한 대치상황만 준비했지 이처럼 예측과 다르게 상대쪽에서 너무나 쉽게 나와버릴 경우에 대해서는 미처 고려하지 못하는 경우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긴장 속에서 발산된 우리 몸 안의 아드레날린은 이제 어떻게 될 것인가. 우리가 시스템을 좀 더 신뢰해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우리가 지금 그들의 달콤한 말에 속아 넘아가고 있는 것인가? 우리의 운동은 보통 공권력의 강력한 대응에 맞서 더 단결하게 되고, 반대로 그러한 압제가 없으면 오히려 운동의 힘이 약화되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앞서의 사례와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를 분석하고 연습을 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실제로 그런 상황에 맞닥드렸을 때 우리는 좀 더 적절하게 반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7. 우리 안의 호전성이 강화될 때 대처하는 법

비폭력행동의 과정에서 상황이 격렬해지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지는 상황을 다들 한번씩은 경험해봤을 것이다. 이와 같은 호전성은 단지 우리와 대치하고 있는 경찰들뿐만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내면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 특히나 그들이 우리를 과격하게 대할 때 분노는 치밀어 오른다. 설령 우리가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고 있더라도 우리 안에 어느새 자리잡은 공격적인 감정은 우리 스스로를 불안하게 하고 시험에 들게 한다. 때로는 내가 아니라 다른 시위대들이 격렬하게 반응하기 시작했을 때 우리는 어떻게 적절하게 행동을 취해야 할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격렬해진 그들과 함꼐 할 것인지, 아니면 그 현장을 떠날 것인지, 아니면 그 자리를 그대로 지키면서 원래 계획대로의 행동을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지만 이런 상황에선 여유롭게 고민할 시간이 별로 없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상황들에 대해서도 미리 트레이닝의 과정에서 충분히 고려되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현장에서 빠른 의사결정을 도울 수 있는 소통방식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 ('의사결정' 및 '롤 플레잉' 활동 참조)

서로 다른 맥락에 대한 고려

북반구 지역에 한정해본다면, 우리는 보통 자유와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국가 혹은 문화권 속에서 시위를 벌이게 될 것이다. 혹은 권위적인 체제 하에서 시위를 벌일 수도 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갈 점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라고 해서 꼭 시위를 하는 것이 쉬운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들 국가 중에서 유독 시위대들에게 거칠게 대응하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 다른 요소들도 가능한 행동의 선택지나 한계를 논의하는데 영향을 미친다. 예컨대 그 사회가 얼마나 개방되었는지의 문제를 생각해보자. 폐쇄적인 사회의 경우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만 하는데 왜냐하면 반체제인사들이 쥐도새도 모르게 제거될 수도 있고, 그에 대한 책임소재도 전혀 밝혀지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나라에도 정부로부터 독립된 사법시스템을 통해 인권 침해와 같은 사건들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다. 한편 한 사회의 문화도 중요한 변수인데, 예컨대 어느 문화권에서는 국가권력에 순응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혹은 어떤 사회에서는 근대화에 대한 압력이나 타국으로부터의 압력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 이런 곳들에서는 시위나 데모가 국가에 대한 반역이나 파괴적인 행동으로 보일 수도 있다.

결론

우리가 비폭력행동의 과정에서 겪게 될 반응과 감정들에 대해 미리 잘 준비하고, 참여자들 사이의 신뢰감을 높이는 한편, 우리 행동이 가져올 결과들에 대해 분석하는 논의 과정을 거친다면,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싸움을 좀 더 지혜롭게 지속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목표하는 것들이 우리의 일생 안에 달성되지 못한다 하더라도 말이다.

만약 우리가 행동에서 맞닥뜨릴 문제들에 대해 잘 대비하지 않는다면, 자기 자신뿐 아니라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고 운동은 끝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어쩌면 용기를 잃고 포기를 하거나 혹은 이미 존재하는 주류적인 시위방식이나 무력의 사용처럼 비생산적인 시위방식을 택하게 될지도 모른다. 좀 더 효과적인 방식에 대한 고민없이 단지 머릿수만 따지는 시위를 계속하게 될 지도 모른다. 설령 다른 사람들에게는 우리가 투쟁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지속하는 투사로 보일지 몰라도, 이러한 운동은 하는 것은 원래의 목표를 위해 쓰여져야 하는 우리의 아까운 에너지만 좀먹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무모하고 맹목적인 시위는 다른 사람들의 참여의지를 저하시킨다. 만약 우리가 불의에 맞서 행동해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다면, 우리 스스로가 그 행동에 대해 잘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의무라고 본다. 그 준비란 다름이 아니라 우리가 행동의 과정에서 맞닥뜨릴 물리적인 위험성과 감정들의 반응에 대해 미리 준비하여 잘 대처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운동이 우리의 이상과 조화를 이루며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것은 운동의 과정에서 즐겁게 그리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평화에 기회를 열어두자. 우리의 이와 같은 행동은 예전부터 존재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것이다.
http://www.youtube.com/watch?v=I-NRriHlLUk